[인문]시스터캐리에서 나타나는 아메리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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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Sister carrie’는 Dreiser의 최고의 작품으로 그의 누이 Emma의 연애사건을 소재로 하여 구성 집필∙작품화 한 것으로서 작가로서의 의식이나 plot, 문체 등 아무런 사전준비 없이 막연하게 시작했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된 Sister Carrie는 비록 작가적 의식이나 빈틈없는 작가수련을 거치지는 않았으나 작가 자신이 그때까지 경험하고 관찰해온 삶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출판이 된 후에도 비도덕적이라는 극심한 비난과 전통을 타파한 새로운 소설이라는 칭송을 한꺼번에 받은 문제작이었고, 지금까지도 미국 자연주의 소설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소설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설의 주인공 Carrie Meeber는 18세 때 시골에서 Chicago로 간다. 그녀는 언니 Minnie Hanson 가족과 지내다가 태평스럽고 그럴싸한 판매원 Drouet를 만난다. 그는 Carrie를 좌절에서 구해 주지만 오래지 않아 그녀는 부유한 살롱지배인 Hurstwood의 보다 나은 매력에 끌려 Drouet을 버린다. 그 후 Hurstwood와 Carrie는 Montreal을 거쳐 New York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생활하게 된다. 소설의 후반부인 New York 이야기에서 Hurstwood는 돈을 탕진하고 패망하여 결국 자살을 하고 Carrie는 무대생활로 전환하여 의지력이 아닌 본능과 개성에 의해 성공을 거둔다. Dresier는 Sister Carrie에서 당시 사회에서 비난하는 인간의 비도덕이나 죄는 생존경쟁에서 오는 불가항력의 결과이며, 이러한 것이 삶의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고 믿으면서 인습의 범위 밖에서 인생을 묘사해 주고 있다. 그럼 Sister Carrie에서 나타난 Carrie의 성공과정은 그녀가 American Dream을 달성한 것인가?
American Dream은 속담 ‘From rags to riches’에서 나타나듯이 가난한 사람이 성공하여 부를 가지게 되는 것 또는 보잘 것 없었지만 인내와 노력으로 주위의 인정이나 명예를 얻은 것 그게 American Dream이다. ‘평등의 나라’라 강조하는 미국이 보여주는 이상으로써 같은 기회가 주어지나 누구든지 성공, 출세할 수 있다는 듯 보이기도 하는 것이 American Dream인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성공까지의 과정이다. 우리가 80년대 유행했던 ‘록키’라는 영화가 ‘American Dream’을 잘 나타내 주었다고 하는 데에는 분명한 그 이유가 있다. 록키가 보잘 것 없는 막노동꾼에서 권투로 성공을 하여 손을 번쩍 들었을 때 감동하는 것을 단지 그가 성공했기 때문은 아니다. 그가 그 위치에 서기까지 했던 노력과 훈련 땀 그리고 겪어 냈던 시련들이 우리를 한 사람의 American Dream 달성에 감동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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