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구제를 위한 Dakar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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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는 아주 오랫동안 인류의 골칫거리였다. 현대에도 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년 말라리아에 희생되고 있는데 이중 대부분은 어린이들이고 사망자 10명 중 9명은 아프리카인이다. 아프리카인들이 말라리아에 걸려 죽는 비율이 높은 이유는 이 지역에서는 cholroquine에 대한 내성이 확산되고 있어서 과거에는 이 질병의 치사율을 크게 감소시켰었던 치료제의 효과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유일한 또 다른 치료제인 Fansidar에 대한 내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암울한 상황은 올해 초 Senegal의 Dakar에서 유례없는 회담을 성사시켰는데, 이 회담은 아프리카의 영어권 국가와 프랑스어권 국가들, 그리고 북부지역국가의 과학자들이 힘을 합쳐 말라리아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었다.
말라리아와 싸우기 위해 해야할 일은 많다. 말라리아와 그 매개곤충인 모기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전염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이 발견되어야 하고 새로운 백신도 개발되어야 한다. 이러한 일들은 모든 수준에서의 연구를 요한다. 바꾸어 말하면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한 노력에는 협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제적인 협동의 한 예를 들어보자면 Plasmodium falciparum의 게놈 시퀀싱(genome sequencing)을 위한 노력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이 성공한다면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을 가속화시키고 젊은 과학자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도록 부추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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