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과 18세기 계몽사상과의 관계

목차

1.프랑스 계몽사상의 성장과 확대
2.계몽정치사상의 수난
3.프랑스 혁명의 원인과 계몽사상가들의 영향
4.프랑스 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계몽정치사상의 실현:루소의 정치사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계몽사상가들은 사실 프랑스 혁명 직전에 여론의 대표자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메이어의 지적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나쁜 법을 하나하나 고치려고 노력하는 대신에 모든 법을 공격하고 프랑스의 옛 기구 대신에 완전히 새로운 정치제도의 수립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처럼 프랑스 혁명의 원인은 경제적, 정치적, 사회심리적, 사상적 요인 등이 있지만 가장 영향력 있었던 것은 계몽사상에서 비롯된 사회심리적, 정치적 원인이다.
개혁이전 프랑스의 사회와 정치상태를 살펴보면 루이 16세의 무능, 귀족, 영주, 부유계층들의 도시생활과 쾌락주의적인 생활습관은 프랑스의 18세기를 지극히 어렵게 하고 있었다. 게다가 농민들은 인두세, 염세, 10분지 1세, 기타 잡세 등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으며 심지어 영주들의 사냥용으로 비둘기와 토끼 등을 방사하여 농작물에 적지 않은 피해까지 입고 있었다.
그리하여 루이 16세에 대한 불평이나 경멸하는 일이 없었다 하더라도 지방도시와 농촌에서 간헐적으로 당시 왕정에 대한 불만이 터지고 있었다. 사실 이와 같은 일들이 혁명의 전주곡이 된 셈이다. 그리고 이 당시에는 이미 위대한 사람들의 사상, 강력한 이성, 한없이 영리한 계몽사상이 모든 대중의 정신 속에 스며들어와서 사회와 정치에 대한 개혁의식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혁명에 대한 그간 연구가들에 의하여 일반적인 견해와는 반대로 각 처에서 일어나는 폭동이라든가 정부의 위기를 제일 먼저 이용한 것은 결코 제3신분이 아니었다. 이에 대하여 르페브르의 연구에서도 인민이 일어나서 전제정치와 귀족계급을 타도하였다고 되풀이하였다. 혁명이 그렇게 진행된 것만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인민이 최초의 주동자는 아니었다. …'귀족이 혁명을 시작하고, 평민이 그것을 성취하였다'고 샤또브리앙이 말하였다. 이는 프랑스 혁명이 단순히 어느 일부계급의 혁명이 아니고 귀족과 평민이 모두 가담한 혁명이었음을 말해 준다. 사실 프랑스 혁명은 귀족세력이 왕권에 반항한 귀족혁명으로 이미 일어났고, 1789년 삼부회의에서 시작된 부르주아 혁명, 그리고 왕의 도망사건을 계기로 도시노동자와 지방농민들의 혁명이 있었고 후일 산악파에 의한 시민혁명으로 전개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혁명의 주원인이 사회경제적 면에 있지 않음을 암시하였다. 사회계약적인 문제라면 귀족들이 혁명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리 만무하다. 만약 당시 사회나 왕정에 변동이 생기면 귀족들은 자신들의 특권을 잃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국가재정은 상당히 어려웠지만 모든 지방에서 다같이 흉년이 든 것도 아니고 부르주아지와 일부 귀족들의 경제사정은 좋았던 것이 틀림이 없다. 그리하여 혁명의 주요원인은 사회경제적인 문제보다도 국가재정을 포함한 정치적인 문제로 나타났고, 프랑스의 전 인민들은 이미 혁명을 맞이할 정신풍토가 갖추어져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