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문명사-이집트문명탐험을읽고

목차

글머리
본문 1. 왕조이전시대
2. 초기왕조시대
3. 고왕국시대
4. 제 1 중간기
5. 중왕국시대
6. 제 2 중간기
7. 신왕국시대
마무리

본문내용

내가 선택한 '이집트 문명탐험'은 이문열씨가 이집트를 돌아다보며 쓴 글이다. 그래서 기행문처럼 여정, 견문, 감상이 잘 드러나고 있다. 거기에다 이집트 고대사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설명을 곁들이고 있어 이집트 문외한인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처음 읽을 때는 이집트 고대사에 대한 윤곽조차 잡혀있지 않아 이집트 고대 유적이나 유물들을 -비록 사진을 통해서 이긴 했지만- 함께 보아도 가슴에 와 닿지 않았다. 나름대로 한번 흐름을 잡고 난 후 다시 읽었을 때에야 비로소 이문열씨가 보고 느낀 것에 동감할 수 있었다.
상, 하 이집트의 통일로 시작되는 이집트의 고대사는 기록이 부족해 아직도 논란이 많지만 기원전 3세기 알렉산드로 3세의 침략과 천운으로 생긴 마케도니아의 프톨레미왕조 때의 신관 마네토에 의한 분류가 가장 보편적이다. 그는 이집트 역사시대를 30왕조로 분류하고, 초기왕국, 고왕국, 제1 중간기, 중왕국, 제2 중간기, 신왕국으로 나누었다. 글쓴이는 나일강 하류 델타에서 시작해 강을 따라 올라오다가 아스완에서 다시 강 하류로 내려가는 여정을 택하고 있다. 시대별 중심지인 멤피스와 테베, 아마르나 순서와 대강 맞는 여정이다.
하지만 고왕국, 중왕국을 거쳐 신왕국을 조금 훑기만 하고 룩소르에서 책이 끝나버렸다. 무언가를 조금 알게 되어 더 알고 싶은 생각에 책장 넘기는 속도가 빨라질 즈음에 다음 권을 기약하며 책이 끝나버린 것이다(97년에 출판된 책이지만 아직 다음 권은 나오지 않았다). 글쓴이가 유적지를 돌아보는 관점에 익숙해진 터라 이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그 뒷부분에 너무 치중하는 것은, 신왕국 시대까지를 고대로 여기고 고대 이집트 문명에 집중해야 하는 지금의 목적에서 벗어나므로 궁금증에 대한 해결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마음을 달랬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