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을 둘러싼 모험을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선 이 소설은 상실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많은 부분이 상실과 연관되어 있다.
1장에서 "나"도 잘 모르는 여자 "자신"의 상실과 여자의 존재를 잊고 사는 나의 상실(?)---그러니까... 여자에 대해 느끼는--- 2장에서는 아내가 없어진 아내의 상실 그리고 아무 의미 없게 느껴지는 모험(이것 또한 의미의 상실이랄까?)을 시작하고 이 와중에도 나는 여자 친구(귀가 아름다운 여자)를 상실하고, 친구인 쥐를 상실하고 모험의 목표인 양마저 쥐의 죽음으로 상실을 하게 된다.
그리고...내가 머무는 곳들 마저 다 상실된 지역들이다...
돌고래 호텔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이 머물다 가는 곳, 즉 사회나 인생에 있어서 어느 정도 의미를 가진 곳이다. 하지만 돌고래 호텔은 급성장을 거듭하는 경제의 성장에 떠밀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창고이며(양박사가 머무는 곳이란 의미에서...) 무언가 상실한 사람들의 마음을 위안하는 장소이기도 하다.(나의 여자친구가 여기 이호텔을 지목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