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섬 토론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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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소설 안에 우리가 생각해 볼 것들을 던져준다. 우리는 이 소설에서 깨철이가 병신이 아님을 알면서도 '병신'으로 강조하는 마을 사람들에게서 우리는 인간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이 소설에 제일 먼저 등장하는 남편은 윤리적인 인간의 표준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뉴스를 보는 그의 시각이 이를 보여준다. 게다가 작가가 뉴스를 통해 대화를 끌어냄은 뉴스가 현대인들이 지켜야할 덕목과 가치들을 얘기해 주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여교사는 교사라는 그의 직업에서 도덕적이고 윤리적일 수밖에 없는 인물로 남편과 같이 윤리적인 사람들에게 '아직 너만 모르고 있구나...'하며 그들이, 또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정말 가치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작가는 이 시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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