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연을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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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일까?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보았음직한 문제이다. 사람들이 말하기에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한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아가페적 사랑, 공자가 말하는 조건적 사랑, 그리고 진리에 대한 사랑 등 다양하다. 플라톤의 향연은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향연(symposium)은 '함께 마신다'라는 뜻인데, 단순히 먹고, 마시는데 그치지 않고, 학문적인 토론이나 연설을 하였다고 한다. 이 대화편은 아가톤이 베푼 향연에서 있었던 사랑에 대한 토론의 모습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아폴로도로스가 아리스토데모스에게서 들은 데로 친구에게 다시 전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플라톤의 향연은 등장 인물들을 통해서 사랑에 대한 문제와 더 나아가 아름다움에 대한 문제를 던져주고 있다. 그러면 플라톤이 향연에서 말하고자 하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향연 속의 대화를 통해 살펴보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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