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의 미학에 대하여-컬트 영화를 중심으로

목차

1. 머리말
2. '컬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1) 일반적인 정의
(2) 등장 배경과 역사
3. 미적 범주로서의 '컬트'
(1) 영화에 나타난 '컬트'의 미학
(2) '컬트'의 미적 요소
4. 한국 문화 속의 '컬트'
(1) '대체하지 말고 따로 만들자' - 인천방송(itv)의 자체제작
(2) '표면적인 통속성을 넘어서자' - 되살아난 김기영 감독의 영화
5. 맺음말

본문내용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 나타나고 있는 '컬트'문화는 다소 잘못된 점이 있다. 그 개념이나 문화양식이 왜곡되어 수용된 것이다. 무조건 엽기적이고, 무섭고, 심지어는 화려하기만 하면 '컬트'라는 이름을 사용하는데, 이는 왜곡된 수용이 불러일으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컬트'가 그 개념조차도 제대로 이해되지 못한 채, 자신의 상업적 수단이나 강렬한 의사표현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그러나 '컬트'는 그렇게 쉽게 치부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것도 역시 한 시대를 풍미한 문화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컬트가 무엇이냐'하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흔히 '컬트'에 대해 얘기할 때에는 '컬트영화' 역시 빼놓지 않고 거론된다. 이는 곧 '컬트문화'의 발전이 컬트영화의 대중화와 함께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비록 소수에 의해 지지를 받았던 영화이지만, 컬트문화에 있어서는 그 중심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에서도 컬트영화를 논의의 중점에 두고자 한다. 즉 '컬트'라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을 컬트영화를 통해 접근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 컬트의 개념과 등장배경, 그리고 특징들을 알아볼 것이다. 또한 여기서 도출된 것들을 미적으로 범주화시켜, '컬트'를 하나의 문화예술로서 바라보고자 한다. 이는 곧 '컬트영화'를 포함한 '컬트'의 미학을 밝히는 과정과도 연관될 것이다.

참고 자료

곽한주, 「컬트영화, 어두운 욕망을 일깨우는 문화적 마리화나」(곽한주 역, 『컬트영화, 그 미학과 이데올로기』), 한나래, 1995
구회영, 『영화에 대하여 알고 싶은 두세가지 것들』, 한울, 1991.
Allison Graham, 「1950년대의 중심부를 향한 여행 : 범속성의 컬트(Journey to the Center of the Fifties: The Cult of Banality」(곽한주 역, 『컬트영화, 그 미학 과 이데올로기』), 한나래, 1995
Timothy Corrigan, 「영화와 컬트문화(Film and the Culture of Cult)」(곽한주 역, 『컬트영화, 그 미학과 이데올로기』), 한나래,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