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폴리(기술만능주의)

소개글

오늘날의 사회는 순간 정체되어 있으면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기술이 있으며 우리의 삶을 새롭고 윤택하게 바꾸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의 변화에 객관적 판단없이 새로운 기술이 이끄는 대로 수용하며 계속 적응해가고 있다. 이는 현 사회의 가치와 규범의 혼란을 야기한다.

저자는 기술의 발달이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사고와 행위 그리고 사회적 제도를 결정하는 위치에 서게 됨을 말하고 있다. 포스트먼이 테크노폴리스라고 명명한 오늘날의 상황 즉, 테크노폴리가 실현된 유일한 나라로 꼽은 미국을 예로 들며 가치전도의 문제와 이것의 심각성을 지적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자신을 위해 궁극적으로 무엇을 추구해야 할 가치와 규범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거리를 제공한다.

테크노폴리는 기술이 신격화되고 모든 권위를 독점하는 상태를 뜻한다. 인간이 기술에 모든 전권을 내어주고 스스로를 기술의 노예로 전락시키는 아이로니컬한 문화적 상태이다. 기술이 전통적인 문화적 가치를 허물어버릴 뿐 아니라, 기술이 제시하는 새로운 규범과 목적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제 1 장 : 타무스와의 판정
제 2 장 : 도구사용문화에서 기술주의문화로
제 3 장 : 기술주의문화에서 테크노폴리로
제 4 장 : 불가능할 법한 세계
제 5 장 : 무너진 방어 체계
제 6 장 : 기계의 이데올로기 - 의학기술
제 7 장 : 기계의 이데올로기 - 컴퓨터기술
제 8 장 : 보이지 않는 기술
제 9 장 : 과학만능주의
제 10 장 : 상징의 대고갈
제 11 장 : 사랑으로 무장한 저항 투사

Ⅲ. 결 론

본문내용

현대사회는 기술집약적 사회라고 생각한다. 어느곳에서든 기술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만약 그런곳이 있다고 하면 다큐멘터리로 다루어질 정도로 희귀한 곳이 된다. 불과 100년 전까지만해도 생각으로만 존재했을 기술들이 현실에서 사용되고 있다. 세계를 하나의 가상공간으로 잇는 인터넷, 시속 300Km를 육박하는 고속 전철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현재 우리의 생활과 함께 하는 형태의 시계는 14세기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처음 발명되었다. 처음 발명된 시계의 목적은 기도시간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발명되었으나 처음의 목적과는 달리 근로자들과 상인의 삶에 새로운 규칙성을 부여하였다.
테크노폴리란 무엇인가? 이것은 모든 형태의 문화와 생활이 기교와 기술에 종속되는 것이다. 또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그것의 본질적인 의미는 퇴색되고 생각지 못한 효과를 내는 것도 이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부분별로 크게 나누어 보면 인간의 문화가 도구사용문화에서 기술주의 문화로 여기서 다시 테크노폴리로 변했다고 나누어 볼 수 있다.
도구사용문화에서의 기술은 사람과 신의 관계,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람과 도구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기술주의문화에서는 사회적 관습과 종교적 전통의 통제에서 벗어나 기술의 충동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며 테크노폴리에서는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되어버렸다.
테크노폴리로 인한 극단적 사례는 컴퓨터를 이용한 여론조사와 의학에 있어서 기술의 도입이다. 여론조사시에는 사람의 존엄성은 사라지고 'Head Count'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또 의학에 있어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병든 곳을 쉽게 찾아 낼 수 있다는 정기능적 역할도 했으나 남발되는 의술로 인해 사람이 목숨을 잃기도 하고 엄청난 재산손실도 감수해야 했다.
이와 같은 '테크노폴리'로 인한 폐해들은 어떻게 치유 또는 예방을 할 수 있는가?
마지막 장에서 필자는 테크노폴리로 인한 폐해를 치유 또는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교육을 말하고 있다. 여기서 필자인 닐 포스트먼이 말하는 교육이란 역사와 전통을 재구성하고 도덕적 건강성을 회복시키는 '인간'교육을 의미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