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언어의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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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언어의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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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침에 일어남과 동시에 TV 또는 신문 그리고 인터넷 등을 통해서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얻는다. 그 많은 정보들은 거의 광고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한마디로 광고를 보고 광고 속에서 정보를 얻는다. 광고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어떤 것을 사게끔 유도한다. 대중에게 전달되어야 할 내용을 정하고 어떤 것을 선전하는 광고인지 의도를 표출하여 그 대상의 기능들을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그 대상에 대해 어느 정도 알려 줘서 구매에 도움이 되게 한다.
그렇게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게 만들어진 광고를 보고 사람들은 착각에 빠진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이유식 광고에서 광고 속의 모델들은 하나같이 '특별한 이유식. 두뇌까지 생각한 이유식'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그리고 그 이유식을 가진 주부 모델들은 옆집 주부에게도 알려주며 먹이라고 홍보를 한다. 이유식을 먹이는 엄마, 이유식을 먹는 아기 모두 행복한 표정이다. 그 광고를 보는 주부들은 저 이유식을 우리 아기에게 먹이면 마치 머리가 똑똑해진다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다른 것을 하지 않아도 그 이유식만 먹이면 저절로 똑똑해지고 건강해 진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수많은 이유식 광고 중 가장 이데올로기적 성격이 짙은 것은 남양분유 광고이다. 남양분유 광고에 미시족처럼 보이는 여인네가 아이를 안은 채 세상을 내리깔고 보면서 '내 아기는 다르다'고 강력하게 선포한다. 이 신 아줌마는 자기 아이는 누구와도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든 최고의 것을 주어야 한다고 선전하고 있다. 그 문구 밑에는 투명 잉크로 '당신 아이도 최고의 인생으로 키우고 싶으면 그 최고의 분유, 남양분유를 먹어야 한다'고 적혀 있다. '내 아기는 다르다'라는 문장은 유독 눈에 들어오는 광고 문구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