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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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하나의 사상체게가 아니라 우리 삶에 이미 수천년동안 베어있는 지혜요, 생활태도이며 생활방식이다.
'노자'는 한자문명권의 역사와 더불어 긴 여정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소박한 삶의 지혜로부터 출발하여, 인간세상을 어떻게 다스릴까를 말하고, 우주의 실상이 무엇인가를 말한다.적극적인 사상가였던 공자의 유가철학에 대항하기도 했고 모든 민란의 사상적 기저가 되기도 하였고 불교의 수용의 기틀이 되기도 하였고 또 모든 예술의 영감이기도 하였다.그리고 20세기에는 서양문명을 비판적으로 수용케해주는 모든 반문명적 사고의 연원이 되기도 하였다.이제 서양계몽주의 사유가 종언을 고해가는 새 밀레니엄 시점에서 우리가 다시 한번 짚어봐야 할 것은 노자의 자연주의 말고 도 무엇이 있을까?
-「노자」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중국 고문명은 희랍문명이나 히브리문명과는 달리 그 사상의 다양성이 두드러진다. 쟁명하는 제자백가의 모습이 그러하다. 법가·묵가·음양가·종횡가·유가·도가… 이 많은 가(家) 중에서 대표적인 것으로 우리는 유가와 도가를 꼽을 수 있다. 양유음도(陽儒陰道)라 할까? 유가는 역사의 표면을 흐르고 도가는 역사의 이면 즉 저변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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