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메-반디불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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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정치적 관점을 떠나서 봐야 하는 애니매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인 성격의 애니였다면 한국인에게까지 이렇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 나의 시각으로 본 이 작품은 '전쟁' 이라는 것에 대한 혹독한 탄식이다. 여러 가지 해프닝들을 제하고 나면, 두 아이들의 이야기는 일본이 아닌 어느 나라를 배경으로 하더라도 별 무리가 없는, 보편적인 '사람과 전쟁'에 관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 모든 논쟁을 다 배제하고 실제로 전쟁이란 전쟁을 일으키고 싶어하는 소수의 광기로 절대적인 다수가 끌려 다니며 결국 당하는 그런 것이 아닐까. 이 세상에 '전쟁' 자체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두 아이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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