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반윙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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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슭에는 뉴욕의 초창기에 이주해 온 네덜란드인들이 세운 마을이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도 그 이주 당시 거주민의 가옥들이 몇 채 남아 있었다. 이 마을에 립 밴 윙클(Rip Van Winkle)이라는 소박하고 착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용맹한 기사도로 유명한 반 윙클가의 후손이었으나 용맹한 기풍과는 거리가 먼 소박한 사람이었고 부인에게는 꼼짝 못 하는 공처가 남편이기도 했다. 특히 아내의 일상적인 잔소리를 참는 인내와 참을성은 어느 누구에게나 호감을 갖게 하는 온순함과 겸손함을 갖게 해주었다. 그러므로 그는 동네의 모든 부인과 아이들에게는 큰 인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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