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 ] 오늘의 역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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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은 1980년대 이후 독일 역사학의 새로운 흐름으로 등장한 일상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지난 20여 년 간 통일전 구서독 역사학의 흐름 중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은 일상사의 출현일 것이다. 이것은 역사적 사회과학 즉 역사학의 학문적 전문성을 추구하는 대학 중심의 제도화된 역사연구에 대한 도전을 의미하였고, 이에 비판과 옹호의 의견들이 분분하다.일상사는 '새로운 역사운동'의 하나로써 일상적 삶의 역사에서 자기 삶의 뿌리를 스스로 발굴해 내자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일상사가 역사학계의 테두리를 넘어서 대중적 관심과 인기를 누리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일상이 주는 친밀감이며 대중화를 원하는 이들에게 매력을 주고 있다. 또한 일상사가 대두되게 된 배경에는 사회의 전반적인 풍토 즉 근대화, 산업화과정은 점점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간을 상실감과 소외감에 들게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전통에 대한 향수와 동경을 가지게 되어 일상사가 일어나게 된 원인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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