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80년대를 통해 본 한국의 정치사 그리고 그 안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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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ASEM이라는 국제회의가 한국에서 열리고 발달된 자본주의를 영유하며 빠르게 세계 경제 체제 안에 순응하여 살아가고 있는 것이 한국의 모습이다. 한국사회 내부를 들여다보아도 가장 먼저 화염병, 붉은 머리띠, 점거, 최루탄, 고문 같은 단어들이 먼저 떠오르곤 하는 1980년대와는 비교하여 끊임없이 제기된 민주화의 요구가 어느 정도 수용되어 시민사회의 빠른 성장과 각 여론들의 활발한 성장을 이룩한 것처럼 보인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이 바로 민족민중운동으로 대변되는 1980년대의 수많은 변혁운동들이다. 민족민중운동의 개념은 민중적인 생활상의 요구와 민족적 이해와의 일치 속에서 민중운동 곧 민족운동으로 변화되는, 말하자면 민중의 생활상의 요구가 민족의 자주에의 요구와 하나로 되는 조건에서 성립되는 개념이고 한민족의 종속적 상황에서 민중운동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역사에서 민족민중운동의 계기는 한국사회의 성격 또는 상황과 긴밀한 연관을 갖고 있다. 그것은 민족민중운동이 역사적 소산 그것도 사회적 상황의 소산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 현대사에 있어서 '정치의 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정치적 격변이 많았고, 현대 정치 이론의 개념을 총동원한다해도 모자를 만큼 정치적 역동성이 살아 움직였던 시기인 1980년대의 모습은 어떻게 이런 양상을 갖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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