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철학과 토정비결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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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정비결은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느끼고, 겪는 인생살이를 144종류(144괘)로 정리하여 풀어 넣은 것입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어김없이 1년 동안의 신수(身數)를 알아보기 위해 점 집에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년 신수란 자신의 길흉화복을 미리 알아 사전에 대처 하고자 하는 것인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노장철학과 토정비결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생활 속의 철학과 자연현상에 인간의 생활을 빗대어 이야기하는 토정비결과는 조금은 관계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도나 덕이 토정비결에 기본 적인 바탕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분수 밖의 행동은 삼가 행하지 마라.(分外之事 愼勿行)','허욕을 탐하지 마라. 도리어 불리하다.(勿貪虛慾 反爲不利)'와 같은 점괘들은 도덕경의 가히 욕망한다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백성들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는다.(不見可欲 使民心不亂)와 같이 무위하고 허욕을 바라지 마라는 말과 조금은 뜻이 통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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