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 북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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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중국 이 세 나라를 가리켜 극동아시아라고 부른다. 이 말은 이 세 나라가 동쪽 맨 끝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굳이 이 세 나라로 구분을 지은 것은 이 세 나라가 역사 속에서 지금껏 비슷한 행동양식을 가지고 살아왔다는 뜻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게다가 중국은 우리나라와 땅덩이도 붙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중국의 역사 중 오호십육국 시대에 모용씨를 중심으로 한 연나라중에서 북연이라는 나라의 창건자가 고구려의 왕족이였다는 사실은 매우 특이하다. 다른 나라 사람인 고구려인이 왕이 되었다는 것도 그렇고, 특히 그 당시에 고구려는 매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요인과도 관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구려는 우리 나라의 방파제 역할을 하였다.' 는 어느 역사책에서의 말처럼 고구려는 바로 중국과 맞닿아 있었다. 그럼에도 광개토대왕과 장수왕 당시에 남쪽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과의 관계가 원활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부터 북연의 역사를 살펴보고 고구려와의 관계도 한번 생각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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