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속이론의 관점으로 본 한국의 교육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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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사회는 경제적 풍요를 매우 중요한 가치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선진국의 문물은 곧 우리에게 동경의 대상이요, 우리가 받아들이고 발전시켜야하는 목표로서 자리 잡았다. 이는 곧 본래부터,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지만 분명한 진리로서 우리사회에 정착되었으며 이를 전면적으로 반박하는 이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우리의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정확히 말해 그 교육을 통해 ‘진리’라고 우리가 받아들이는 지식들은 사회가 만들어낸 부산물에 불과하다. 지식의 ‘객관성’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하는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초 ‧ 중 ‧ 고등학교에서 행해지는 교육의 가장 큰 목표는 이 시대에 맞는 엘리트 인재를 양성하는데 있다. 이런 교육의 내용은 ‘중심국’에서 우리나라로 흘러들어온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를 통해서 흘러들어온 것일까? 바로 ‘주변국’ 곧, 우리나라의 엘리트계층을 통해서이다.
종속이론의 관점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서로 다른 문화, 경제, 정치 등의 토양위에서 똑같은 사회적 시스템을 적용시키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다는데 있다. 실제로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2차 세계대전이후에 이 같은 위험성을 확인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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