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밖으로 행군하라

소개글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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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그녀는 책 겉표지 상으로 보면 30대 중반 정도로 밖에 안 보인다. 그러나 한 페이지를 넘겨 그녀의 소개 글을 보며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958년 47살의 나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오지를 다녔다면 한 고생했을 텐데 어찌 이리 젊을까? 물론 표지 사진을 찍기 위해 꾸밈이 있었겠지만 그녀에게는 겉모습이 주는 젊음 외에 어떠한 힘이 느껴졌다. 책을 읽으면 알겠지만 아마 그녀의 열정적인 삶 때문이 아닐까? 그녀의 삶뿐만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삶도 열정적으로 보살핀다는 것. 어떻게 보면 무척 피곤한 일일수도 있지만 그녀에게는 그러한 삶의 방식이 오히려 젊어질 수 있는 원동력, 비결이 아닐까 생각된다. 따지고 보면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모두 젊은 시절 원대한 꿈을 갖고 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젊은이의 패기로 살았던 날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발을 붙잡는 현실도 돌아봐야하고 세상은 하고싶은대로 다 할 수 있는곳 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불혹의 나이쯤 되면 패기가 넘치던 정열적인 청년시절의 모습은 자취를 감추어 버리는 경우가 대다수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 아닐까. 하지만 그녀는 젊은 패기와 열정을 항상 가슴속에, 머릿속에 담아두고 살고 있으니 점점 젊어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 물론 그녀는 자신이 하는 일이 고생이라고 느끼지 않는다. 아니 정말 몸이 고단할 때 잠시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이내 떨쳐버린다고 한다. 자신이 하는 일이 제일 즐겁고, 고생이 아닌데 늙어간다면 억울할 것도 같다.
그녀가 책을 낸 것도, 여행을 한 것도 처음은 아니다. 그녀는 이미 우리나라를 여행하고, 중국을 여행하고,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돌며 오지마을을 여행한, 내가보기엔 전문가였다. 그녀는 NGO 월드비젼에서 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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