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H. 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

소개글

E. H. 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1장의 주된 논의를 요약형식으로 작성한 글이다. 객관주의 랑케, 주관주의 콜링우드 그리고 이 둘의 종합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카의 입장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목차

E. H. 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1장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을 중심으로-

1. E. H. Carr의 생애와 역사관
2. 《역사란 무엇인가》란 어떤 책인가?
3. 역사적 사실과 역사가의 해석에 대한 3가지 견해
(1) 객관주의적 입장 : 랑케(Ranke)
(2) 주관주의적 입장 : 콜링우드(R. G. Collingwood)
(3) E. H .Carr 의 입장

본문내용

(1) 객관주의적 입장 : 랑케(Ranke)
실증주의 역사학의 기초를 세운 사람은 독일의 역사학자 랑케(Ranke. Leopold von, 1795~1886)이다. 그에 따르면 역사가의 임무는 ‘그것이 진정 어떠하였는가?’(simply to show how it really was?, wie es eigentlich gewesen?)를 보여주는 데 있을 따름이다. 실증주의 역사가들은 ‘먼저 사실들을 확인하라. 그리고나서 그 사실들로부터 결론을 도출하라’고 말한다. 이는 로크로부터 러셀에 이르는 영국 철학의 주류를 이루는 경험론적 전통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또한 그는 역사가 만족적 입장이나 당파, 그리고 종파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서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 주관주의적 입장 : 콜링우드(R. G. Collingwood)
역사철학은 ‘과거 그 자체’에 관한 것이라거나 ‘과거 그 자체에 대한 역사가의 사유’에 관한 것이 아니라 상호 관련되는 그 두 가지에 관한 것이다. 역사는 역사가가 연구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유를 자신의 마음속에 재현한 과거의 재구성인 것이다. 역사에 대해 이와 같은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을 역사연구의 주요한 방법으로 삼는다. 이들은 역사가의 주관이나 사상을 중요하게 여긴다. 즉 역사가 재구성되는 과정은 경험적인 증거에 의하여 이루어지긴 하지만, 사실의 선택과 해석을 지배하는 것은 역사가의 사상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콜링우드(R. G. Collingwood, 1889~1943)가 있다.
역사라는 단어는 역사가에 의해 수행되는 연구와 그가 연구하는 일련의 과거의 사건들이라는 뜻에서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역사철학은 이 두 가지 의미 사이의 관계, 즉 역사가가 연구하는 대상인 과거의 사건 그 자체와 이에 대한 역사가의 사유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이다. 19세기에 확립되어 지속적으로 맹위를 떨치던 실증주의 역사관은 과거의 사건 그 자체를 역사가의 사유와 분리시켜 전자를 보여주는 것이 역사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참고 자료

1. E. H. Carr/박종국 옮김,《역사란 무엇인가》, 육문사, 1997.
2. E. H. Carr저,《What is history?》, 청문화사, 1995.
3. E. H. Carr/권오석 옮김,《역사란 무엇인가》, 홍신문화사, 1993.
4. 유레카논술구술 지음,《고전탐구의신2》, 중앙M&B, 2003.
5. 로고스교양연구회 지음,《교과서속에 숨어 있는 논술1》, 살림,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