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인식하는 것이 진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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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철학은, 중세의 '신'중심의 철학에서 벗어나, 인간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사상을 발달시켰으며, 이 글에서는 특히 데카르트와 스피노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글이 상당히 편한 어조로 쓰여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그리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분야여서 인지 이해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러나 데카르트 사상의 딜레마인, "과연 내가 인식하고 있는 것이 참된 진리가 맞는가?"라는 의문에 대해서 엉뚱하게도 얼마전 본 매트릭스라는 영화와 함께, 가상현실 즉, 참된 자아가 가려진 '나'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데카르트에 따르면, 인간은 주체로서 이성을 가지고 사고할 수 있으며, 그 사고를 통해 진리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사고를 내리는 과정에서 외부의 조작에 의해 교묘하게 뒤틀린 사고를 하게 된다면, 또 만약 내가 사고하게 되는 근거가 영화 매트릭스처럼 모두 조작되어 있어 그릇된 진리를 얻게 됨에도 그것이 진짜 진리라고 착각하게 된다면, 사고결과를 진리라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결국 진리가 아닌 허위일텐데, 이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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