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소개글

만들어진 신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쉽지 않은 책을 읽고 힘들게 한 서평이라..

후회않으실 겁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에서 유신론자, 무신론자, 혹은 불가지론자 모두에게 가장 공감을 살 만한 내용은 아마도 “종교의 폭력성”에 관한 부분일 것이다. 9.11테러를 눈앞에서 직접 목격한 우리들로서는 앞서 언급한 힌두교도들의 폭력 시위와 이슬람, 팔레스타인, 북아일랜드 자살 폭탄테러와 갚은 종교의 폭력적이고 부정적인 모습에 강한 긍정을 보낼 수 밖에 없다. 자살 폭탄 테러는 마치 2차 대전 일본 제국주의의 쇼군 가미가제와 꼭 같은 느낌을 준다. 그 시기의 제국주의가 지나치게 편협하고 국수적이었던 것처럼 종교 또한 이러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러한 종교의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단면을 들추어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그러한 행동 뒤편에 자리한 근원적 문제를 통찰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함으로써 종교인들 스스로 기꺼이 자기 성찰적 비판을 하게끔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도킨스가 후반부에 언급한 ‘아이들에게 직접 종교적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 는 주장은 앞서 종교의 폭력성 부분과는 달리 종교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앞으로의 해결책과 함께 잘 제시해 주고 있다. “모태신앙”이라는 이유로, 기독교 혹은 이슬람교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특정 종교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라는 이기적 행동은 분명 고찰해야 할 문제이다. 개인의 가치관과 이데올로기, 종교적 신념 등은 태어나면서부터 갖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개인이 성장하면서 사회와 맺는 관계 속에서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확립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만들어진 신 / 리처드 도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