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떠나는 건축여행1을 읽고

소개글

`딸과함께 떠나는 건축여행`의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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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술론의 과제로 건축분야에 대한 책을 찾으러 서점에 갔다. 내가 직접 보고 다른 이의 추천도 받아 고른 책은 ‘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이였다. 처음에는 상당히 두꺼워서 거부감이 들었지만 아무래도 딸과 함께 떠나서 그런지 쉽고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과감히 선택했다. 내가 책을 가까이 두지 않아서 그런지 읽는 속도나 이해하는 속도가 느려 2주간의 시간을 들여야 했다. 처음에 작가님의 프로필을 보고 놀랐다. 여유와 안정이 있어서 건축여행을 떠나는 거라 생각했는데 살아오신 생애도 그렇고 현실과 고난의 무너지시고 지금의 택시기사가 되셔서 이 책을 출판하시다니 존경스럽다.
나는 감상문의 제목으로 역사이고 예술이며 삶인 건축이라고 기술했다. 먼저, 건축물은 역사를 가진 존재라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다. 절두산 순교성지에 대해 설명할 때, 흥선 대원군의 쇄국 정책과 그 당시 가톨릭 선교활동에 대해 실감나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절두산에 지어진 성당과 박물관은 이곳에서 죽어간 수많은 영혼을 달래기 위한 기념비라고 말한다. 성당의 우울함과 박물관의 경쾌함이라는 극과 극이 어울려, 죽음의 터에서 피어난 화해와 용서의 이미지를 명쾌하게 보여 준다. 또 작가는 워커힐 힐탑 바에 대해 설명하면서 달러 획득을 위한 군사 정권의 잘못된 개발 전략을 비판한다. 국회 의사당을 독재 정권 시대의 개성 없는 건축물이라고 꼬집기도 하고 말이다. 건축이 바로 우리 역사라는 작가님의 인식을 엿볼 수 있다.
건축에 대한 작가의 또 하나의 관점은 인물이다. 강원도 야구군의 시골 마을에 들어선 박수근 미술관에 대해서는, 순박하고 투박한 미술관 건물과 자연의 어울림이야말로 인간이 만들어 낸 소중한 건축 예술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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