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사건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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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조승희씨의 버지니아 총기난사 사건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에 대한 짧은 칼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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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4월 16일 버지니아에서 일어난 한국계 미국인 조승희씨의 사건은 총기난사 사건 중 사망 33명이라는 역대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 되었다.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먼저 버지니아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보냈고 나 또한 그러하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한 몇몇 우리들의 시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이 사건에 대한 우리나라의 언론과 대중들의 반응은 첫째로 한국인 비자 발급의 어려움이나 더 나아가 대미 관계의 악영향 우려, 두 번째로 반한 감정에 의해 재미 교포들이 피해를 입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이다.

물론 최근 보도에 의하면 지인들에 따른 재미교포나 유학생들에 대한 걱정이 우선되는 것이 맞겠지만 미국 사회 속에 잠재된 인종차별문제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한국인 이어서라기 보다는 동양인이어서가 맞다는것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당사자인 미국 현지 언론과 대중들의 반응은 일차적으로 흉악한 범죄에 대한 충격과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추모와 위로,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 등에 중점을 두고 있지 한국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다.

가해자인 조씨가 한국계 인 것은 그가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 등의 기본적인 프로필에 지나지 않으며 최근 미 언론에서 조씨의 표현을 미국식 표기인 ‘승희조(Seung-Hui Cho)’로 표기 하는 것이나 한국계라는 것을 자제하는 것 또한 국적에 따른 한·미 국제관계의 악화보다 미국 내 인종차별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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