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체성을 읽고 .. (살림 ,강준영)

소개글

중국의 정체성
출판사: 살림
저자 : 강준영

A++ 받은 독후감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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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들어 뉴스에서 중국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 것 같다.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티벳의 독립사태에 관한 이야기, 대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이라든지... 어째든 그만큼 요즘 들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국에 대한 관심이 부쩍 들어났다는 이야기가 맞을 것이다. 단지, 중국이라는 나라에 관심 없는 학생들에게는 그저 교양시간에 옆에 앉은 학생이 무슨 전공을 공부하는지 관심 없는 것 마냥 관심 밖에 일일 지도 모르지만, 나는 중국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에 요즘의 뉴스를 보다 보면서 여러 가지 새롭게 중국에 관해 궁금한 것들도 생기고, 뉴스와 책을 조금 더 찾아보기도 하는 것 같다. 이처럼 관심 있고, 궁금했던 것을 찾아가 보며 정체를 밝힐 수 있다는 것은 마치 추리소설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참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자신이 관심 있는 것, 궁금했던 것의 정체가 밝혀진다는 것만큼 짜릿함을 느끼는 것도 없을 것이다.
책의 제목처럼 중국의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는 지금의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한 국제 관계의 가치관의 대립과 다양한 문화의 이해에 대한 견해들의 핵심적인 열쇠를 가지고 있는 듯하게 느껴졌다. 마치 책을 읽으면 그동안 중국이라는 것을 우리 교육의 시각으로만 비추는 창 틀 안에 가두고 있던 자물쇠가 풀어져 보다 넓고 광활한 중국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광활한 중국의 모습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
책의 초반에 비춰진 중국의 모습은 내가 국사시간에 배웠던 우리나라의 옛날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그건 아마도 우리나라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대부분의 문화를 중국에서 배워왔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중국의 정체를 확인하면서 왠지 모를 친근감도 든다. 농업과 유가, 종속적이고 전통적이며, 가족위주의 가부장적 사회의 모습, 자연친화적이며 정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들은 온화한 표정을 지으며, 쟁기질을 하는 옛 농촌의 농부를 보는 듯하다. 이러한 중국 민족의 성품은 분명 우리나라 민족과 달랐을지 모르겠지만 그 머릿속의 사상과 생활약식은 우리의 그것과 같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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