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조[자유종], 안국선[금수회의록] 독후감

소개글

현대문학강독 레포트였습니다.
이해조<자유종>, 안국선<금수회의록>을 읽고 독후감 형식으로 쓴 것입니다.

목차

자유종
금수회의록

본문내용

이해조의 자유종은 등장인물의 행위나 사건이 존재하지 않고 일정한 플롯이 없으며 작품 전체가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토론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러나 등장인물들간의 의견대립이나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연사들의 일방적인 연설로만 구성되어 있는 금수회의록과는 차이를 보인다. 두 작품이 쓰여진 개화기는 일제에 의해서 조선이 강제로 참탈 당하는 시기였으며 한편으로는 봉건국가에서 근대국가로 탈바꿈해 나가는 시기였다. 그 때문에 자주 독립사상과 개화사상이 나타났고 이를 광범위하게 인식시키는 일이 중요하게 되었다.개화기는 연설체나 토론체의 작품이 많다. 이러한 시대적인 배경 속에서 나타난 작품들로써 자주 독립사상이나 개화사상의 계몽과 당대 사회의 비판이라는 기능을 수행하였다.

이 두 작품을 통해서 개화기 시대의 소설들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었고, 다른 소설들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어떠한 정치의식을 담고 있는지, 궁금해져 개화기소설들을 찾아보았다. 먼저, 개화사상과 자주독립의 의지를 다룬 이인직의 <혈의누> <은세계>, 구연학의 <설중매>, 봉건적인 혼인풍속을 비판적으로 본 신결혼관이 담겨있는 <추월색>과 <귀의 성>, 이해조의 <반상설>, 미신타파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삶의 인식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인직의 <치악산>과 이해조의 <구마검>, 부패한 관리를 비판하는 내용의 <은세계>등 근대적인 개화의식을 담고 있는 소설들이 많았다. 이런 개화기 소설은 고대소설과 현대소설의 과도기적 역할을 하였으며 종래의 전기적, 비현실적 고대소설에서 현실적인 사건 중심의 소설로 변모하였고 과거의 낡은 풍속과 제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에 눈을 뜨게 하려는 개화 사상이 고취되어있다.

자유종, 금수회의록을 읽고 나서 소설이 가지는 의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소설은 단순히 재미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교훈과 사상을 일깨워주는 수단으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