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 조직폭력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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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사범이 교도소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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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범에 대한 언론기사나 보도는 끊임없이 접할 수 있고 ‘가문의 영광’‘깡패수업’거룩한 계보‘’게임의 법칙‘’두사부일체‘’넘버3‘’네발가락‘’모래시계‘’무풍지대‘’비열한거리‘’조폭마누라‘’친구‘ 등 폭력조직과 조직폭력배를 미화, 희화하거나 그 실상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도 지속적으로 제작되고 있다. 이럴 정도라면 우리 사회에서 조직폭력범죄의 폐해가 적지 않음을 누구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전국의 폭력조직 및 폭력조직 관련자의 수가 결코 적지 않다. 작년 9월 법무부가 밝힌 조직폭력사범의 교정시설 수감 현황은 360여개파, 1500여명이다. 많은 범죄자들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교정시설과 조직폭력범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구치소와 교도소를 드나들다보니 교도소 내 사정에 밝고 교도관들과도 친분이 있게 마련이다. 한 뉴스에서 어느 기자가 조직폭력사범의 교도소생활에 관해 쓴 글을 보면 보다 더 쉽게 조폭사범이 교도소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었다.
조직폭력배들은 교도소 내에서 주먹을 앞세워 5~10명이 수감된 방에서 방장을 자처하며 ‘군기’를 잡는다고 한다. 지방 교정시설에서는 계보 있는 조폭 중에서 ‘행동대장’급이 들어오면 범털 행세를 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조폭들이 수감시설 내에서 활개를 치고 다닐 수 있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향응을 제공하고 편의를 제공받는 것은 일반적인 행태. 전직 교도관 이모(44)씨는 “조폭들이 교도소에 들어와 교도관과 안면을 익히게 되면 ‘형님 수고하시는데 XX로 가서 내 이름을 말하고 술 한잔 마시라’고 얘기를 한다. 실제로 그 술집을 찾아 가서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한잔 마시게 되면 얽혀 들어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사역(使役)에서 빼달라, 방을 바꿔달라 등 사소한 걸 요구하다가 마지막에는 ‘당신, 내가 사준 술 마신 것 고발하겠다’ 며 협박하기 시작한다. 이 정도 되면 완전히 조폭 손에 놀아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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