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재지이 설위낭薛慰娘
- 최초 등록일
- 2009.04.28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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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요재지이 설위낭薛慰娘
저자는 포송령(蒲松齡:1640~1715)이다. 요재(聊齋)는 저자인 포송령의 서재 이름으로 책 제목은 요재가 기록한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이다. 저자가 죽은 지 51년 만인 1766년 간행되었다. 그 후로 여러 가지 간본(刊本)이 나왔으나, 445편이 수록된 청가정각본(靑柯亭刻本) 계통의 16권본이 가장 널리 유포되어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집필한 것이며, 자서(自序)를 쓴 1679년 이후의 작품도 있다. 이 해에는 주요작품이 거의 완성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모든 작품이 신선·여우·유령·귀신·도깨비나 이상한 인간 등에 관한 이야기이며, 민간 이야기에서 취재한 것들이다. 특히 요괴와 인간과의 교정(交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정화(情話)가 많다. 가령, 모란과 인동(忍冬)의 아름다운 꽃의 정(精)에 무한한 애정을 갖는 청년의 이야기인 〈향옥(香玉)〉이나, 어떠한 경우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인간에게 위안을 주는 호녀(狐女)의 이야기 〈영녕(拏寗)〉등은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豊玉桂,聊城儒生也,貧無生業。
풍옥계는 료성현(산동)의 유생으로 가난하여 생업이 없었다.
萬歷間,歲大寸,孑然南遁。
만력 연간에 해가 큰 흉년으로 홀로 남쪽으로 피난을 갔다.
及歸,至沂而病。
돌아와서 기주에 이르러 병이 들었다.
力疾行數里,至城南叢葬處,益憊,因傍塚臥。
힘이 수리를 빨리 달려서 성의 남쪽에 무덤이 모인 곳에서 더욱 파리하여 곁의 무덤에서 누웠다.
忽如夢,至一村,有叟自門中出,邀生入。
갑자기 꿈처럼 한 마을에 이르러 노인이 문에서부터 나와서 급하게 풍옥계를 들어오게 했다.
屋兩楹 楹(기둥 영; ⽊-총13획; yíng)
,亦殊草草。
두 기둥에 살아서 또한 자못 초초하였다.
室內一女子,年十六七,儀容慧雅。
방안에 한 여자가 있어서 나이가 16, 17세로 용모가 지혜롭고 우아하였다.
叟使瀹 瀹(데칠, 삶다 약; ⽔-총20획; yuè,yào)
柏枝湯,以陶器供客。
노인이 측백나무 가지탕을 달여서 도자기 그릇으로 손님에게 제공하였다.
因詰生里居、年齒,既已,乃曰:
풍옥계의 사는 마을, 나이를 묻고 그치자 말했다.
“洪都姓李,平陽族。流寓此間今三十二年矣。君志此門戶,余家子孫如見探訪,即煩指示之。老夫不敢忘義。義女慰娘頗不醜,可配君子。三豚兒到日,即遣主盟。”
내 이름은 홍도이며 성은 이씨이며 평양부의 종족입니다. 이 곳에 산적이 지금 32년입니다. 그대는 뜻이 이런 문호를 기억하여 내 집안의 자손이 만약 탐방하려고 하면 번거롭지만 지시해주십시오. 노부는 감히 의를 잊지 않겠습니다. 나의 수양딸인 위낭이 못생기지 않아서 군자와 배필할 수 있습니다. 내 셋째 아들이 이곳에 도착하면 아이를 주인으로 보내 혼인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요재지이 포송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