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노래 - 김훈

소개글

김훈의 칼의 노래를 읽고 쓴 대학생 용 감상문입니다.
줄거리에 관한 내용은 없으며, 주로 감상을 위주로 쓰여졌습니다.
읽기 편하게 하기위하여 띄어쓰기를 많이하였습니다. 붙여쓴다면 대략7페이지 정도입니다.
줄거리를 첨부하여 쓰신다면 더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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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햇살이 까무룩 기세를 잃은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김훈의 ‘칼의 노래’ - 그 마지막 장을 넘겼다.
착잡한 마음과 허탈함, 서글픔의 감정을 담은 진한 한숨이 쏟아졌다.


나는 칼의 노래를 통해 이순신을 만났다. 하지만, 내가 만난 것은 우리가 어릴 때 교육받고 알고 있는 死卽生 生卽死를 외치는 강인한 성웅 이순신 장군이 아니었다. 어두운 바다 속에 틀어박히는 백골의 허무함에 잠 못 이루는 나약한 인간 이순신이었다. 역사 속에 박제되고 신격화된 존재가 아니라 바로 나와 같은 인간적인 존재로서 이순신말이다.


한 여인을 품은 한 남자로써의 이순신, 아버지로써의 이순신, 그리고 그저 평범한 한 사람으로써의 이순신을 만났다. 전쟁을 싫어했지만 전쟁을 끝내야하는 임무를 지녔던, 그리고 자신의 아들의 죽음에 목 놓아 울 수 없었던 이순신 장군. 그의 삶이 내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그의 삶은 그가 그의 칼에 새겼던 문구와 너무나도 닮아있었다. 그의 삶의 궤적을 칼의 문구를 떠올리며 다시금 돌아보았다. 칼의 노래는 이순신의 생애 중 비참하다면 가장 비참한 시기를 그렸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시작할 무렵부터 임진왜란 중 장렬하게 전사하기까지의 삶을 그려냈다. 아마도 이때에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가 가장 잘 들어났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전투를 치르기 전부터 전투 도중, 전투를 치른 후에 이르기까지의 그의 심정과 아들 이면의 죽음, 자신이 품은 여인과의 통정, 왕과 자신 그 사이에 있는 무의미한 갈등, 그리고 죽음에 대한 그의 깊은 두려움... 한 나라의 생사를 책임진 장군으로서의 그의 깊은 고뇌 등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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