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괭이부리말아이들을 읽고..

소개글

인천 만석동에 위치한 작은 마을, 그곳에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빈민촌이 있는데, 그 곳이 바로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괭이부리말이다. 책을 통해 보여주는 괭이부리말 사람들의 모습은 전쟁터와 같이 비참하게 그려진다. 날마다 술에 찌들어 생활하는 아버지의 모습과 하루도 끊임없는 동네 어귀의 싸움터 그리고 남몰래 본드를 마시는 아이들은 마치 세상에 버려진 한 세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작가는 이러한 괭이부리말을 세상에 알리며 구원을 요청하는 것은 아닐까?
필자가 이렇게 생각하는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 첫 번째는 출판사가 창작가 비평사라는 것이다. 창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출판업계로 그 특성이 사회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농민의 애환을 노래하면서 참담한 농촌생활을 고발한 시집『농무』도 출판이 창빈데 이런 것으로 본 즉,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구원을 요청하는 책이란 걸 추측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작가가 동화집으로 냈다는 것이다. 필자는 그 점에서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불우한 이웃을 돕고 살아라’는 말은 어린이이면 부모 혹은 선생님에게 들으며 살아왔다. 그런 도덕적 양심이 있는 아이들이 책을 읽었을 경우 어떻게 될까? 필히 그중 몇몇은 성장 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도와야겠다는 의식이 싹을 틔울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동화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기에 부모님들이 읽어본다는 사실이다. 하여 주체세대로 하여금 현재 사회문제를 간접적으로나마 알리는 개기를 마련하게 된다는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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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괭이부리말 아이들』이란 제목을 듣는 순간, 포근한 분위기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책을 손에 들었다 덮으면, 책을 둘러싼 모든 달라진다. 흔히 말하는 동화란 아동 문학의 한 부분으로 동심을 기초로 하여 지은 이야기를 말한다. 그러나『괭이부리말 아이들』은 달랐다. 동화라고 하기에는 그 내용이 너무 무겁고 암울하다. 어떻게 생각한다면 ‘책을 둘러싼 이 모두가 김중미 작가의 의도한 반어는 아닐까?’ 라는 의문마저 들게 한다. 그렇다면 과연 김중미 작가는 책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인천 만석동에 위치한 작은 마을, 그곳에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빈민촌이 있는데, 그 곳이 바로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괭이부리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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