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국어교육] 2학년 국어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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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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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요한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기록문이나 설명문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소설이나 시, 감상문 등을 읽을 때에도 중요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 보는 것은 글의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서이지 단순히 요약하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면에서 볼 때 교과서는 너무 사실적인 내용을 요약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글을 읽을 때 정말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글을 읽고 아이들이 파악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이지, 글의 종류에 따라 읽는 방식은 다르지는 않는지 등과 같이 학습 목표와 관련하여 확장되어 학습 할 수 있는 부분은 매우 많다. 하지만 교과서에서는 단순한 요약 외에는 어떠한 심화된 학습을 할 수가 없어서 아쉽다. 9차시나 되는 학습 기간 동안 제한된 글의 종류만을 요약하는 것도 반성할 필요가 있다. 더 다양한 종류의 글과 아이들이 실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를 가진 글을 제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교과서의 요약하는 기술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교과서의 구성에 따르면 수동적인 학습밖에 이루어 질 수가 없다. 다른 학생들은 글을 읽고 어떠한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나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다르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어 볼 시간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요약하는 기술에 있어서도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글을 읽고 제목을 만들어 보기, 글을 읽고 한 줄로 요약해 보기 등의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시문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객관적인 글의 경우 중요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 비슷할 수 있지만 주관적인 글의 경우 중요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글을 읽고 요약할 수 있도록 교과서가 구성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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