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과학철학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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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과학철학 입문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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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자는 베이컨이 주장한 귀납법과 실제의 귀납법의 차이를 비교하고 있다. 베이컨이 말하는 진정한 과학자는 사람들을 과거의 미몽과 신화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객관적인 관찰자의 패러다임을 갖춘 사람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빈 마음을 가지고 여러 사례들을 나열하여 결론을 도출하게 되는 방식이라 설명하고 있다. 베이컨은 인간의 마음속의 “우상”이라는 것이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고 왜곡시켜 참된 지식의 획득을 지연시킨다고 주장한다. 결국 과학은 전제 없는 관찰에 의하여 진행되어야 하고, 과학적인 탐구는 데이터의 체계적인 표에 의하여 수행될 수 있다는 생각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에는 문제점이 있다. 실제로는 전제나 우상이 개입되지 않는 관찰은 없다. 만일 정말로 빈 마음을 가진 과학자가 명백히 다른 사건으로 보이는 사례들을 어찌 열거할 수 있겠는가. 사건들이 어떤 개념 아래서 서로서로 같은 것 또는 다른 것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분류되어야 하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사건들 사이에 존재하는 중요한 유사점과 차이점을 구별해내고 또한 그의 목적과 관련하여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다른 것들을 무시하기 위해서 과학자는 필연적으로 전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결국 전제가 없이는 어떠한 리스트도 없고, 어떠한 방법도 쓸모가 없을 것이다. 전제 없는 데이터를 단순히 수집하거나 표를 만듦으로 오늘날 높이 평가받고 있는 수많은 과학적인 업적들이 탄생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저 일련의 사건들을 늘여놓는다고 해서 그것들로 인하여 일반적인 결론을 도출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헴펠/ 자연과학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