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일의 문학 장르 이론과 그 한계

소개글

조동일의 문학 장르 이론에 대한 설명과 그 한계에 대해서 적은 글입니다.
4분법과 `자아와 세계의 대립 관계`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습니다.

목차

Ⅰ. 서론 - 장르 체계에 대한 이해

1. 포괄적 장르 이론의 필요성

2. 모방 개념과 전환 표현

3. ‘자아와 세계의 관계 양상’에 따른 장르 이론

1) 이기(理氣)철학과 장르 이론의 새로운 방향
2) 자아와 세계의 관계 양상

ll. 그의 장르 이론의 한계

Ⅲ. 장르 이론의 발전

본문내용

학문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학문에서 다룰 대상을 명확히 정의내리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 장르론(갈래론)은 그 대표적인 작업으로 일찍부터 학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중략>

이와 같이 국문학의 장르(갈래)를 명확히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개별 작품을 분류, 개별 작품이 가지는 구조와 원리 및 이해, 국문학 이론의 틀 마련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본질적으로 국문학의 본질을 알아 우리 문학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당위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국문학의 장르(갈래)를 나누는 일일 것이다.
국문학에서의 갈래 체계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며,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는 서양의 이론에 근거하여 우리 문학을 분류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고질적인 문제일 것이다. 현재 가장 문제시 되는 부분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① 큰 갈래의 분류항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② 작은 갈래의 분류에 있어서 문제시 되는 장르(갈래) - 예를 들어 경기체가, 가사, 몽유록 등-을 어떻게 볼 것인가? 가 쟁점이 되고 있다.

1. 포괄적 장르 이론의 필요성

문학 장르는 작품 형성의 원리에 따라서 문학이 나뉘어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문학은 무엇인가’라는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러나 종래의 문학 개론의 장르 연구는 문학에 대한 이해보다는 단순히 분류의 차원에 머물고 있었다. 이에 조동일은 장르 연구는 문학의 분류가 아닌 문학을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서술하고, 장르 상호간의 관계를 넘어서 각 장르 내부의 문학 작품으로 논리를 심화시켜야 함을 주장하였다.또한 그는 기존의 장르 연구에 있어 각기의 문학(현대문학, 한문학, 국문학, 구전문학)이 개별적·고립적으로 자신만의 범위를 설정하여 장르를 문제삼아온 경향에 대해 문제를 제시하였다. 이에 그는 하나의 문학 일반 이론으로서 포괄적 장르 이론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이것의 대상으로 장르의 상위 개념 곧 장르류을 설정하였다.

참고 자료

1. 한국문학의 갈래이론, 조동일 , 집문당(1992)
2. 김진오, ‘이기철학과 제4장르’, 한국현대장르비평론, 문학과 지성사(1990)
3. 한국고전문학의 비평적 이해, 김병국, 서울대 출판부(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