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를 통해서 바라 본 에도시대 조일관계

소개글

사학과 전공 한일관계사 수업시간에 썼던
조선통신사 관련 리포트 입니다~

목차

I. 서론 - 왜 통신사 연구가 중요한가?
II. 본론
1. 조일관계 회복과 국서의 개작
1) 전란 이후의 분위기
2) 강화를 위한 노력
3) 국교의 회복과 회답겸쇄환사
4) 국서 위조사건
2. 조선 통신사
1) 통신사의 부활
2) 아라이 하쿠세키의 개혁
3) 통신사의 소멸
III. 결론 - 통신사를 통해 보는 한일관계의 올바른 시각

본문내용

I. 서론 - 왜 통신사 연구가 중요한가?
최근의 한일관계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의 지식인들도 한일관계가 예전보다 좋아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 오늘날, 한일 문화교류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를 다시 돌아보는 것은 500년 전 과거의 일이기는 하지만 그만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의 중고등학교의 교과 과정 가운데 일본에 대한 시각은 다소 부정적인 입장으로 그려지고 있다. 물론 타국 중심으로 서술된 교과서가 존재할리 없으나 우리에게 일본에 대한 입장만은 특이할 만하다. 본래 일본은 한국보다 한참 뒤떨어진 후진국이었으나 근세 이후 서양의 문명을 받은 일본이 상국인 조선을 침략하는 하극상이 벌어졌다는 식의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차례의 전쟁에 대한 표현도 전(戰)이 아닌 난(亂)으로 쓰이고 있다. 우리 교과서의 편파적 서술은 두 차례의 왜란과 36년 동안의 일제 강점을 거치면서 자칫 패배주의로 빠져들 수 있는 한국의 국민의 정서를 해소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객관성을 상실하고 국수주의에 물들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조선통신사에 대한 서술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양란 이후 피폐해진 일본에 대해 조선이 은혜를 베풀었다는 시각이 작용하고 있다. 패배주의는 물론 위험하지만, 한일관계가 중요한 국면을 맞고 있는 현대 사회에 이런 국수주의적인 입장도 지양해야 할 것이므로 조선통신사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객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II. 본론
1. 조일관계 회복과 국서의 개작
1) 전란 이후의 분위기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사망으로 임진왜란이 끝났지만 일본 내부는 혼란에 빠졌다. 전란 중에도 관동(關東) 지방에서 세력을 키워가던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는 히데요시가 죽자 각지의 다이묘(大名)들을 포섭하여 새로운 일본의 권력자로 등장하게 된다. 1600년 세키가하라(関ケ原) 전투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이에야스는 에도에 막부를 세우고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다.

참고 자료

손승철, 『조선시대 한일관계사 연구 :교린관계의 허와 실』 경인문화사, 2006
정장식, 『통신사를 따라 일본 에도시대를 가다』 고즈윈, 2005
한일관계사연구논집 편찬위원회, 『통신사왜관과 한일관계』 경인문화사, 2005
高橋千劍破, 『에도의 여행자들』 효형출판, 2004
仲尾宏, 『조선통신사 이야기 : 한일 문화교류의 역사』 한울, 2005
한일관계사학회, 『한일관계 2천년 보이는 역사, 보이지 않는 역사 :근세』 경인문화사, 2006
손승철, 『조선 통신사, 일본과 통하다 :우정과 배신의 오백 년 역사』 동아시아, 2006
한일공통역사교재 제작팀, 『조선통신사 :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과 우호의 조선통신사』 한길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