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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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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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말로만 들어오던 자연주의 교육의 대명사인 루소의 `에밀`을 읽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다.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루소의 외침은 왠지 모르게 내게는 무책임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거부감마저 가지게 한다. `자연주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도 못한 채 막연한 상태에서 그것을 부정
한다는 점에선 할 말이 없지만 말이다.
지금까지는 `나`라는 존재가 교육의 대상이 되어 가르침을 받아왔다면 이젠 교육하고 가르쳐야할
존재가 되어버린 나는 한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 어떻게 저 아이로 알게 하고 깨우치게 할 것인가 혼을 낼 것인가, 달랠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방법이 있을까 그 때 그 때의 상황마다 고심하게 되어버렸다. 루소의 `에밀` 이라는 이 책속에 서술되어 있는 상세한 상황들이 얼마나 나에게 와 닿는지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해하지 못 할 것이다.

`에밀` 은 소설 형식을 취한 J.J루소의 교육론이라 하겠다. 루소는 글의 내용의 흐름에서 `에밀` 이
라는 이름의 인물을 등장시켜서 그의 성장을 따라 글을 전개시키고 있다. 실제적으로 에밀의 자세한
성장의 흐름은 묘사하고 있지는 않고 다만, `에밀` 의 성장을 단계적으로 구분하여 그 각각의 단계마다의 흐름 속에서 루소의 생각이나 주장을 나타내고 있다. `에밀` 은 전체적으로 갓난아기로부터 청
년기의 다섯 단계로 나누어 전 5부로 엮어 놓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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