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를 보고 (감상문)

소개글

영화 `버킷리스트`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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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5년이란 시간을 살아왔고 아마 앞으로 살아가야할 날이 더 많을 것이 분명한 20대 젊은이로써 죽음이라는 단어는 사실 쉽게 와닿지 않게 마련이다. 오늘 그리고 내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만약 내가 생을 마칠 날을 미리 알고 있다면 나 역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하루하루, 아니 1분1초도 더 소중히 보내기 위해 노력할 것임은 분명하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히말라야산을 등반하는 남자의 모습과 나래이션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자동차 정비사로써 살아가는 카터와 욕심 많지만 맨손으로 대기업을 일궈낸 에드워드.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남자는 한 병실에 골수암과 뇌종양으로 입원하게 된다. 시한부의 인생을 남겨둔 카터와 애드워드는 곧 동병상련을 느끼고, 카터의 대학과제이기도 했던 죽기전에 해봐야 할 ‘버킷리스트’를 위해 평범하지만 소중한, 작지만 또한 큰, 의미 있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카레이싱을 하고 홍콩에 가서 매력적인 여자도 만나보고 피라미드를 구경하면서 두 남자는 인생을 살아가며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의미를 경험한다.
휴머니즘을 자극하는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 사실 이 영화에서 뭔가 기발한 발상이나 특이할만한 기법 등을 찾아내기 위해 감상하는 건 아닐 것이다. 배를 잡을만큼 웃을 수 있지도, 눈물샘을 자극할만한 감동도 없지만 잔잔한 재미의 영화구성은 모두가 알고 있음에도 지나치곤 하는 ‘그런 것들’을 한번쯤 다시 돌아보게 하곤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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