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을 통해 본 한국전통문화

목차

1. 서론
2. 본론
(1) 대보름
(2) 부럼
(3) 쥐불놀이
(4) 다리밟기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부모님·조부모님의 과거 한국 전통문화를 조사하기 전에 내가 부모님과 같이 겪었던 한국의 전통문화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중학교 들어오면서 부터는 설날이나 추석이외에 우리네 전통문화를 체험한 것이 없는 듯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설날이나 추석에 한복을 입는 것도 초등학교 때 까지만 그러하였다. 막막했지만, 생각해보니 아직까지 조금이나마 지키고 있는 전통문화가 있었다. 바로 `대보름` 이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때 만큼은 땅콩이나 호두를 사서 꼭 깨물어 먹곤 한다. 불현듯 떠오른 이 생각에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아버지께서 내가 초등학교 때 쥐불놀이를 하라고 깡통으로 만들어준 이야기를 하셔서 옛 생각이 다시금 스쳐갔다. 동생이랑 나에게 깡통에 짚을 넣어서 불을 만들어 주시고 무서워하는 딸들에게 빙빙 돌리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즐기게 해주신 모습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험은 비단 나뿐만이 아닌 부모님 조부모님이 모두 겪어온 우리의 전통문화이기에 대보름에 관한 내용을 다루기로 하였다.



2. 본론


(1) 대보름

대보름은 음력으로 1월 15일이 되는 날이다. 한 해에 첫 번째로 맞는 보름날로 오래전부터 명절로 지키고 있는 날이다. 지금과는 달리 달의 움직임에 따른 음력을 사용했던 과거에는 달이 둥글게 꽉 차는 보름날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그중에서도 새해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맞는 보름날인 대보름은 설날 못지않은 큰 명절로 여겨 다양한 음식과 풍속으로 하루를 보냈다.
대보름에 먹는 음식으로는 오곡밥과 묵은 나물이 가장 대표적이다. 오곡밥은 찰밥이라고도 하며 찹쌀·콩·팥·수수·조 등 다섯 가지 곡식을 넣어 짓는데 때로는 더 많은 곡물을 넣기도 을 삶아서 무쳐 먹는다. 이렇게 하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 또 오곡밥과 더불어 약식을 해 먹기도 한다. 약식은 찹쌀에 밤·대추·곶감·잣·꿀 등을 넣어서 만든 음식인데 색이 불그스레하고 맛이 달아서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어 준다.
한편 대보름날 아침에는 부럼을 깨 먹고 데우지 않은 차가운 술을 한 잔씩 마시며 건강을 다진다. 한국인들은 부럼을 깨 먹으면 일 년 내내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고 믿었다. 찬술은 귀밝이술이라고 하여 그 해에 귓병을 앓지 않고 귀가 더 밝아지며 좋은 소식을 많이 듣게 된다고 하여 오래전부터 풍습에 따라 마셔 왔다.

참고 자료

우리문화 길라잡이 / 국립국어연구원 지음 / 학고재 /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