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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코비는 현재 전 세계 54개국에 연간 2천6백만 달러를 수출하는 <LOCK & LOCK> 이라는 국산 브랜드를 가진 업체로, 출시 6년 만에 국내 시장 점유율 68%로 1위, 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1999년 53억의 매출에서 2003년에는 1,180억원으로 20배 성장했다. 종업원이 500명이 안 되는 국내 중소기업이 밀폐용기 시장에서 브랜드와 기술력으로 50년 동안 유지되어온 밀폐 용기의 트렌드를 뚜껑에 날개를 다는 방식으로 밀폐 방식을 전환하는 새로운 밀폐 시장을 개척한 것이다.


먼저, 미국 시장 진출의 시작은 세계 최대 홈쇼핑 방송국인 미국 QVC를 통해서였다.
홈쇼핑 TV인 QVC는 2003년 48억 달러의 매출과 8천만 명 이상의 가입자수를 가진 미국 최대의TV 홈쇼핑 채널이다. 밀폐용기라는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은 미국 시장에서 락앤락은 통상적인 판매방식으로는 불가능한, 설명한 필요한 아이템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홈쇼핑이야말로 유일하게 홍보와 판매를 동시에 해야 하는 락앤락에게 절호의 기회였다. 또한, 미국 방송을 위해 30만 달러를 들여 홈쇼핑용 광고방송까지 찍은 상황에서 방송으로 생기는 모든 손실은 하나코비측이 부담하겠다는 조건으로 결국 QVC 방송을 진행하였다.

2001년 6월 QVC의 첫 방송에서 예상치도 않은 3천 세트 매진이라는 기록을 달성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QVC에서의 성공은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을 빠르게 성장하도록 도와주었고, 더불어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해 주었다. (<그림 4>)

부족한 물건의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수송 작전을 펼치며 제품을 납품한 결과 6만 세트 매진이라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것은 QVC와 깊은 비즈니스 관계를 갖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미국의 대표적 유통업체의 관심을 끌기에도 충분했다. 미국 아리조나주에 위치한 미국 5위안에 드는 대표적 유통업체인 헤리티즈민트사와 연간 1천 5백만 불의 독점 계약을 체결하여,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