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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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갤러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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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내리고 있었다. 기분도 가라앉고 움직이고 싶지 않은 기분으로 침대에 뒤척이다 기분도 그렇고 어딘가 가야하겠다라는 생각에 미술관으로 향하였다. 시립미술관으로 향하던 중 미술관이 나에겐 생소하기도하고 어렵게도 느껴지기에 적당한 곳을 생각하다 후배가 말하였던 백화점 화랑이 생각났다. 그렇게 길을 지나던 백화점 문화센터에 위치한 전시장으로 향하게 되었다. 전시장 앞에 도착하여보니 백화점 내에 위치하여서인지 비교적 편안한 기분이었다. 그 내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규모였고 하얀 벽에 액자들이 걸려있고 그 액자에 조명이 비춰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벽면에 그림이 눈에 확! 띄었기 때문이다. 팜플렛을 받아들고 표지의 제목을 한참동안 바라보게 된 것 같다. ‘제자와의 동행’ 주제가 좀 특이 하다는 생각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림을 감상하기 시작하였다. 전시장이란 곳에 서 있는 나 자신이 조금은 어색해보였지만 비오는 날 혼자생각에 잠기기에 좋은 장소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림 하나하나에 빠져들어 어떤 누구와도 같지 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좋은 곳 이었다. 그림들을 감상하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 보는 그림을 함께 보며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에게 전문적인 미술적 지식이 갖춰져 있지 않기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소나무 화백’으로 유명하며 서양화가이신 임영우 선생님으로 그간 이분의 가르침을 받은 수많은 제자들 중 미술활동중인 10명의 제자 권경택, 김성용, 라우라 김, 민병구, 손일성, 윤황식, 이영우, 이재영, 정연호, 하재국 작가님들이 함께 ‘제자와의 동행’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고 한다. 충남지역에서 교직생활을 40여 년간 하셨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교직생활을 마무리하신다고 하니 더욱 특별한 자리이기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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