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에 관하여

소개글

공정 무역에 관하여 수업 시간에 제출한 쪽글입니다. 지식나열이 아닌 칼럼 형식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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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본주의의 가장 큰 미덕은 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다. 반대로 지금의 자본주의의 가장 큰 해악은 노력에 대한 부당한 보상이다. 자본주의의 가치가 제대로 실현이 되려면 가장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가장 많은 이익이 돌아가야 한다. 자신이 일한 것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하지만 지금의 자본주의 체계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가장 적게 일한 자에게 가장 많은 이익이 돌아가고 있다. 자본주의의 모순은 여기서부터 출발하며 이제 갓 50년이 넘은 공정무역의 역사에 비해 오래전부터 세계무역의 흐름으로 자리 잡은 자유 무역은 이 자본주의의 모순을 200% 발현하며 그 추악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자유무역은 기본적으로 선진국의 논리로 구축되어온 시스템이다. 경제는 기본적으로 제로섬 게임 zero-sum :: 참가자가 각각 선택하는 행동이 무엇이든지 참가자의 이득과 손실의 총합이 제로가 되는 게임.
이기 때문에 충분한 자본력을 갖춘 선진국과 이제 막 개발을 하기 시작한 개발도상국과의 자유무역은 처음부터 성립할 수가 없으며 그것은 자유를 가장한 착취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가령 독립영화에 몇 십억을 쓸 수 있는 나라와 상업영화 하나 찍는데 몇 십억을 쓸 수 있는 나라가 서로 자유롭고 공정하게 영화산업을 공유할 수 있을까. 결국 자유무역은 인간의 인간에 대한 착취를 합법적으로 정의해 놓은 상당히 불합리하며 부당한 무역 시스템이다. 때문에 자유무역의 폐해를 알고 있는 ‘세계-내-사람’들은 대략 50년 전부터 ‘공정무역’을 주장하며 몸소 실천해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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