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혼의 집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5.13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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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사벨 아옌데의 영혼의 집을 각색한 빌오거스트 감독의 영화 `영혼의 집`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햇볕 내려쬐는 초여름의 무더위가 물씬 감도는 이맘 때, 높은 산 하나를 넘은 것만큼의 고된 시험으로 지친 나는 오랜만에 책 한권을 손에 쥐게 되었다. 그리곤 나뭇잎을 하늘거리게 하는 시원한 바람 따라 책을 한 장씩 넘겨갔다. 문학과 영화 시간에 본 두 편의 영화, ‘파블로 네루다와 우편배달부’,‘영혼의 집’ 모두 감동적이고 잘 짜여진 영화로, 인상 깊게 보았다. 특히 중남미의 영화를 접할 기회가 없었던 나로서는 이 나라의 영화도 이만큼이나 좋은 작품성을 갖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조금은 색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신선한 기회를 가진 것 같아 더욱더 만족감이 스며들었다.
이 두 편의 영화 모두 우월성을 놓고 키 재기를 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영화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번 북리뷰에서 나는 이사벨 아옌데가 지은 ‘영혼의 집’을 선택했다. ‘파블로 네루다와 우편배달부’는 마치 자연을 닮은 듯 순수하며 감성적인 데 비해, ‘영혼의 집’은 칠레의 정치와 가정의 모습에서 좀 더 강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사벨 아옌데라는 이 책의 저자는 중남미의 대표적인 작가로서 급진사회당으로 전 칠레 대통령이었던 살바로르 아옌데의 조카이다. 당시 칠레에서 살바도르 아옌데의 좌파정부가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비참하게 무너졌는데, 이후 망명을 떠나야 했던 이사벨 아옌데는 자신이 처했던 역사의 격동기를 이 책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즉 인민정부가 들어서기 직전인 1930년대부터 피노체트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1973년까지 유난히 복잡하고 어려웠던 칠레의 근대사를 잘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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