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전』과 패러디 작품 비교 연구

소개글

흥부전과 흥부전을 패러디한 작품을 비교 분석한 리포트입니다. ^^*

목차

Ⅰ. 여는 말

Ⅱ. 「흥부전」살펴보기
- 주제
- 인물 : 흥부와 놀부
- 제비의 역할

Ⅲ. 「놀부뎐」살펴보기
- 주제
- 인물 : 흥부와 놀부
- 제비의 역할

Ⅳ. 「흥보씨」살펴보기
- 주제
- 인물 : 흥부와 놀부
- 제비의 역할

Ⅴ. 닫는 말

Ⅵ.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여는 말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기억나는 고전소설을 하나 말해보라고 한다면 어떤 작품들을 말할까? 아마 「심청전」,「흥부전」,「춘향전」,「홍길동전」등을 이야기할 것이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고전소설 가운데 본고에서는 「흥부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 나라 사람들 가운데 ‘「흥부전」’ 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가난하고 착한 동생 흥부와 부유하고 심술궂은 형 놀부의 이야기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를 ‘권선징악’의 교훈으로 삼곤 한다.
너무나 익숙한 작품이기에 「흥부전」은 다양하게 재창조되어 왔으며, 국문학계의 연구의 대상에도 많이 오르내렸던 것이 사실이다. 흥부와 놀부에 관한 인물연구를 비롯한 주제연구 등이 이루어져 왔으며, 다양하게 패러디되어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 간의「흥부전」논의 및 재창조에 있어서도 흥부와 놀부의 관계에만 초점을 맞추어 왔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인물은 형제이면서도 품성과 경제력의 측면에서 극히 대조적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조선 후기의 역동적인 사회경제적 변모의 추이 속에서 흥부와 놀부는 각각 그 나름대로의 의미 있는 형상이 부여되어 갔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흥부와 놀부는 「흥부전」을 이루는 두 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흥부전」연구에 흥부와 놀부가 빠져서는 안될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제비’다. 흥부와 놀부의 인물됨이나 경제적인 면은 기본적으로 소설 속에 설정되어 있는 것이지만, 이것을 뒤엎고 「흥부전」의 내용을 역동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제비’로부터 시작된다.‘제비’로 인해 흥부는 부자가 되고, 놀부는 ‘쪽박’을 차게 된다.
이와 같은「흥부전」의 실상은 제비의 역할이 단지 부수적으로만 처리될 성격의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제비는 흥부와 놀부의 대립에 심층적으로 개입하여 두 인물의 삶 자체를 완전히 바꾸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서영인, 「「흥보씨」와 「놀부뎐」을 통해 본 패러디의 두 차원」, 『안동어문학』 제2·3합집, 1998.
이인아, 「채만식 문학에 나타난 패러디 양상 연구」, 중앙대 대학원, 2002.
정충권, 『흥부전 연구』, 월인, 2003.
채만식, 「홍보씨」, 『채만식 전집』7권, 창작과 비평사, 1989.
최인훈, 「놀부뎐」,『최인훈 전집』8권, 1995.
「패러디 소설의 수용미학적 고찰」,『국문학논집』제 19집, 2003.
「흥부전- 경판 25장본」,『한국고전문학전집』,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