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구보씨의 일일과 사회와의 관계 분석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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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3. 사회조류의 모태로서의 문학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용어는 문학, 미술, 음악, 건축 등 주로 문학과 예술분야에서 광범위하게 보이고 있는 일련의 새로운 심미적 성향을 특징짓는 용어로, `모더니즘의 비판적 극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포스트모더니티`는 상술한 바 있는 문학과 예술 영역의 이와 같은 새로운 심미적 기획을 태동시킨 경제적, 정치적 및 사회문화적 특성을 지칭하는 용어이며, 이 또한 `모더니티의 비판적 극복`이라는 점에서 `포스트모더니티`라고 한다.

포스트모더니티가 등장하게 된 배경은, 이전 사회의 지배적 경향이었던 모더니티가 가지고 있던, `한곳으로 집중`하는 획일적 질서와 경직된 구조성에 기인한다. 이는 태생적으로 배타성과 폐쇄성을 가지고 있었다. 포스트모더니티는 이에 대한 의문과 비판들을 마중물 삼아 등장하게 된다. 포스트모더니티는 모더니티의 반작용이라는 단순한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모더니티가 가지는 다양한 의미와 영역상의 복합성 때문에 그 규명이 쉽지 않다. 그러나 가장 공통적인 요소를 추출하자면, 탈중심화(脫中心化)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전경현은 포스트모더니즘은 탈중심화(decentering of the subject)를 핵심적 명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최문규도 포스트모더니즘의 핵심적인 빠롤을 ‘탈중심화’로 정의하고, 이는 사회학적으로 볼 때 `다원주의`와 `비구조적`인 속성을 가진 것으로 이해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포스트 모더니티의 사회는 탈중심적인 핵심특성을 토대로, 분권화된 권력구조를 지향하고 이념에 있어서의 교조화를 지양한다. 개성과 자율성 그리고 다양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옳고 그름에 대한 절대적인 판단과 권위적인 모든 것을 해체하려는 `저항`적인 입장을 가진다. 여기서 추출할 수 있는 ‘권위ㆍ질서ㆍ절대성에 대한 저항과 해체’의 개념이 바로「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사회와의 관계에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작품을 감상하면서 찾을 수 있었던 사회적 탈중심화:탈구조화와 저항성 즉, 포스트모더니티를 살펴보고 그러한 것들이 사회와의 관계에서 가지게 되는 의의를 분석해 보기로 한다.

참고 자료

전경갑. 1993.「현대와 탈현대의 사회사상」. 서울:한길사.
최문규. 1996.「탈현대성과 문학의 이해」. 서울:민음사.
최원식 외 엮음. 2005.「이태준・박태원」. 서울: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