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의 설계사 정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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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의 출생에 대하여 전해져 내려오는 졸기(卒記), <고려사>의 정도전전, <차문절공유사>에 있는 연안차씨(延安車氏) 족보 등, 자료는 적지 않다. 그것들에 따르면 정도전의 아버지는 그들 조상과 같은 향리 출신이었으며, 어머니는 정도전의 출세에 많은 걸림돌이 되었듯, 아버지와는 다른 그 당시 천한 계급 출신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도전의 출생환경은 그가 조선왕조 개국의 중요한 개국공신 이었고, 그 뿐 아니라 성리학 및 조선의 정치에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박해와 어려움을 주었다.
정도전의 출세는 공민왕대부터 나타난다. 정운경의 3남 1녀 가운데 맏아들로 태어난 그는 타고난 자질이 총명하고 글공부를 좋아하여 많은 책을 읽어 지식이 넓었다. 그는 유학자로 가장 명망이 높았던 이색(李穡)의 문하에 들어가 공부를 하기 시작하여 정몽주를 비롯한 이승인, 이존오, 김구용, 김제안, 박의중, 윤소종 등과 함께 공부를 시작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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