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습니다 15세를 읽고 쓴 독후감

소개글

살아있습니다 15세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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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학생이 되어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시각장애인 체험을 해 본적이 있다. 눈을 가리고 지팡이에 의존한 채 걸어보는 보행 체험이었다. 아주 짧은 거리였지만 매일 아무 생각 없이 걷던 길이 멀게 느껴지고 무섭기까지 했다. 또, 주전자에서 물을 따라 마시는 체험도 했었는데 간단한 일상생활 임에도 불구하고 불편하고 어려웠다.
나는 그 잠시 동안의 체험도 힘들었는데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에 시각장애를 몸소 겪은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일기처럼 쓴 책인 ‘살아있습니다, 15세’를 읽어 보게 되었다. 많은 시각장애 관련 도서 중에서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아마도 제목과 이 책 표지에 있는 여자아이 사진 때문에 아닌가 싶다. 이 표지의 사진 속 아이는
“ 나는 아름다운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라고 말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이노우에 미유키’는 1984년에 불과 500그램이라는 초미숙아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 보통 엄마 뱃속에서 40주 동안 자란 뒤에 태어나는 게 정상인데, 미유키는 겨우 24주 만에 세상에 나온 것 이다. 인큐베이터에서 하루하루 겨우 목숨을 이어가던 어느 날, 이제 겨우 살아나는가 싶던 미유키의 시력 검사를 마친 의사는 어머니에게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한다.
“ 미유키는 빛을 약간 느낄 수 있을 뿐 사물을 형체로서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그 후 어머니는 미유키와 함께 가혹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참고 자료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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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습니다 15세 生きてます,15歲
이노우에 미유키| 양윤옥 역| 청림출판| 2001.04.01 | 255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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