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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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사림의 분열
2. 광해군의 즉위 과정
3. 광해군의 정치
4. 인조반정의 성립
5. 인조반정의 평가

본문내용

[사림의 분열]
- 동인, 서인으로 분열
사림의 분열은 ‘이조전랑’이라는 자리에서 비롯되었다.
조선의 관직은 이조가 임명했는데, 조선은 합의체적인 정치구도를 지향했으므로 이조판서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 삼사의 추천권은 낭관(전랑)에게 있었다. 삼사는 임금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하며 관리들의 비리를 적발하고 탄핵하는 막강한 권한이 있었다. 그래서 특정 당파에 얽매이면 제 기능을 할 수 없으므로 대신들의 손에서 독립시켜 중간관리가 임명하도록 했다. 다시 말하면 조선에서 삼사 관원 임명은 반드시 이조전랑의 동의가 있어야 했다. 이들의 권한은 판서는 물론 의정부의 삼정승도 간여하지 못했다.
사림이 동인, 서인으로 나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던 명종 비 인순왕후의 동생 심의겸과 신진 사류 김효원의 암투는 바로 이조전랑 자리를 두고 일어난 사건이다. 김효원이 인사권을 쥐고 전랑직에 천거되자 심의겸은 그가 윤원형의 식객으로 있으면서 권세에 아부한 소인배라고 하면서 그 같은 요직의 적임자가 아니라고 비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효원은 전랑직에 취임하였다. 하지만 얼마 뒤 김효원은 다른 자리로 이동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심의겸의 아들 심충겸이 그 후임으로 천거되었다. 그러자 김효원은 왕의 외척이 인사권을 장악하고 있는 전랑직에 앉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심충겸의 전랑 취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와 같이 전랑직을 둘러싼 두 사람의 대립이 가속화되고 있었는데, 다시 이들을 중심으로 당시의 벼슬아치와 사류들이 두 편으로 갈라서고 말았다. 그리고 급기야 정치적 이념적 성격을 띤 붕당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이들 파벌을 동인과 서인으로 구분해서 불렀는데, 심의겸의 집이 도성 서쪽 정동에 있었고, 김효원의 집이 도성 동쪽 건청동에 있었던 까닭이다.

- 동인이 남인과 북인으로 분열.
1591년 정철이 건저의(세자 책봉에 관한 의견) 문제로 실각한 후 정철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사형을 시켜야 된다는 강경론을 펴던 이산해와, 유배로 끝내야 한다는 온건론을 펴던 우성전의 대립으로 동인은 다시 남인과 북인으로 분열되게 되었다. 건저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선조에게 적자가 없었기 때문에 발생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