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청산리대첩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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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운동사에서 가장 빛나는 대일승첩을 기록한 청산리대첩은 1920년 10월 새로운 항전기지를 찾아 장정중이던, 김좌진ㆍ홍범도ㆍ안무 등이 인솔하는 연합 독립군이 화룡현 이도구와 삼도구 일대의 백두산록에서 간도를 침입한 일제 '토벌군'을 상대로 거둔 공전의 대승첩을 말한다. 독립군은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에 걸쳐 백운평전투를 시작으로, 천수평ㆍ어랑촌ㆍ완루구ㆍ고동하 등지에서 대소 10여회의 전투를 벌여 모두 승리하였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의 잘못된 인식을 찾을 수 있다. 청산리대첩은 김좌진 장군이 이끄는 대한군정서 부대 혼자서 싸운 것이 아니라, 홍범도 장군이 인솔한 대한독립군, 대한국민군 부대와 연합하여 승리한 전쟁이란 것이다. 일제는 1919년 3ㆍ1운동 이후 국경선인 압록강과 두만강 대안을 중심으로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동삼성 일대에서 대한독립군을 비롯한 여러 독립군단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게 되자 이를 저지하고 토멸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였고 이에 따라 북간도 각지에서 근거지를 둔 여러 독립군단은 새로운 근거지를 찾기 위한 장정을 계획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한국독립운동사 강의/ 한국근현대사연구회/ 한울/ 1998
고쳐쓴 한국 근대사, 현대사/ 강만길/ 창비/ 1994
중국동북지역 한국독립 운동사/ 독립유공자 협회/ 집문당/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