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소설 분석

소개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인물, 시점, 주제, 공간 등으로 분석

목차

Ⅰ. 인물분석

Ⅱ. 시점

Ⅲ. 시· 공간

Ⅳ. 구성

Ⅴ. 주제 & 결론

본문내용

「엄마를 부탁해」는 생일상을 받으러 상경한 노모의 실종이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가족들은 엄마를 잃어버리기 전에 엄마를 거의 잊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엄마의 실종을 계기로 `잃다`와 `잊다`가 같은 말이었음을 뼈아프게 깨닫는다. 「엄마를 부탁해」는 그 잘못에 대한 처절한 고해성사다. 신경숙이 들려주는 한 가족의 고해성사는 첫 문장의 잘못을 `너는, 그는, 당신은, 엄마를 한 번도 그이가 지닌 인간의 존엄 위에서 대하고 생각한 적이 없다`라는 표현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평생을 가족에 대한 헌신과 배려의 고단하고 고단한 노동으로 채워온 엄마를, 책을 읽는 동안 너도, 나도, 우리 모두 한없이 자책하며 우리의 죄를 고해해야만 했다. 이제부터 이 책을 읽고 나름대로 인물, 주제, 시점, 공간, 구성 등에 대해서 분석해보고자 한다.

Ⅰ. 인물분석
 엄마
먼저 이 책의 주인공인 엄마 `박소녀`는 한국의 전형적인 어머니 상이다. 소설 속 엄마는 한번 도 `나`인적이 없었다. `박소녀` 라는 엄마의 이름으로 불려본 적이 없었다. 자식들의 어머니로, 남편의 아내로 자신의 인생을 다 바쳤다. 17살에 얼굴도 모르는 남편과 결혼을 했지만 남편을 바라보고 살기 보다는 자식들을 바라보고 산다. 시골에서 여자로 자랐으므로 배운 것이 없어서 큰딸에게 만큼은 자신의 삶을 그대로 살게 해주고 싶지 않아한다. 빠듯한 시골 살림이지만 자식들이 60만원을 생활비로 보내오면 45만원을 고아원에 꼬박꼬박 보내며 고아원 아이들을 씻겨주고 돌봐주는 인정 많은 사람이다. 제 4장에서는 엄마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라진 엄마가 일인칭 화자로 등장하여 둘째딸의 집, 평생 숨겨온 마음의 의지 처인 곰소의 그 남자 집, 남편과 아이들 고모가 있는 고향집,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태어나서 자랐던 `엄마`의 집을 차례로 돌며 세상과의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되어있다. 자식들은 엄마를 여자가 아닌 엄마로만 생각했지만 엄마도 여자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