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과 교육과정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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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과 교육과정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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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육은 여러 차례의 개정을 거치면서 국어교육의 목표와 내용을 분명하게 제시하려고 노력한 끝에 크게 발전해 왔다. 그러나 근래에는 국어교육이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고등학교졸업자 마저도 신문읽기나 책읽기에서 어려움을 보이며 맞춤법을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가하다는 등의 구체적인 사례가 지적되고 있다. 그래서 국어교육과정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보고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개선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국어과 교육과정이 여러 차례의 개정을 통해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리고자 했으나, 현재 위와 같은 지적을 받는 이유는 국어교육의 계획과 실천이 국어과의 성격을 간과한 채 교육되어 져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먼저, 국어과 교육의 개념과 성격을 살펴보자. 국어과는 ‘국어’라는 언어를 대상으로 하는 교과이므로 언어에 관한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언어사용을 다루는 교과이다. 그러므로 국어교육은 언어 교육이어야 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언어생활의 영위를 위한 국어사용 기능의 신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국어과는 ‘도구 교과’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는 국어교육을 통해 길러진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언어 사용 기능이 다른 교과의 학습에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도구`란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아니라 이를 넘어서서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논리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고등 기능으로서의 ‘도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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