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번트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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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라는 수업을 듣고 싶었는데 수강인원이 꽉 차서 처음엔 들을 수 없었다. 그 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수강정정기간일 때에 ‘리더십’이라는 수업을 한 학기동안 들을 수 있었다. 리더십, 나에게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것 인 것 같다. 리더십 중에서도 여러 종류의 리더십이 있지만 난 그 중에서도 혼자만의 독단적이고 카리스마적 리더십보다 주위사람들을 같이 함께 잘 이끌고 포용해줄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을 가장 좋아하고 배우고 싶기도 하다.
서번트 리더십은 우리에게 이제는 너무나 크게 알려진 명제가 되었다. 최근에 등장한 개념이 아닌 이미 30여년 전에 미국 최대의 전화회사 AT&T에서 경영 관련 교육과 연구를 담당했던 로버트 그린리프 부회장이 처음 제시한 것이다. 처음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유일하게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북리뷰 도서로 선택하게 되었지만 서번트 리더십이라는 것에 언젠가는 꼭 알아야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 책은 현재에 잘 안되는 일은 없으나 삶의 매너리즘에 빠진 한 남자가 수도원 같은 성당에 가서 보고 들으며 체험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서번트 리더십은 갈등의 근본적인 해소를 위해서는 내 안으로터의 혁명을 핵심 솔루션으로 삼고 있다. 문제의 근원을 밖에 아닌 그러니까 타인이 아닌 안에서의 자기 자신을 찾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내 안의 영역을 확장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군림하거나 관리하는 대신 봉사하고 헌심함으로써 갈등의 뿌리를 해소할 수 있고 조화를 이루는 서번트 리더십을 일주일이라는 아주 특별한 리더십 여행을 통해서 소개하고 있다. 더욱이 단순한 리더십이라는 개념1 떠나서도 그냥 삶을 살아 가는데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좀 더 오래 껴안아 줄 수 있는 여유를 찾아가는 주인공의 일주일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 자신이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리더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성공하는 리더가 되고 싶어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리더가 되는 길을 아주 힘든 것이 사실이다. 또한 참된 리더가 되는 것은 더더욱이나 힘든 것이다. 솔직히 나는 리더십이라는 것에 생각을 잘 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 같다. 초·중·고등학교 때에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반에 리더인 학생들을 남몰래 부러워하고 가끔 동경도 하면서 나는 저렇게 사람들을 리더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될까?하는 생각은 해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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